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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1월 1일 화요일

빛이 나는 삶을 만났습니다

모두가 입시를 바라보느라 
다른 일들은 대개 사소한 것들로 취급되던 당시였습니다
교실 앞 선생님의 수업과는 관련없는 다른 과목을 펴두고 
어디에도 쓰이지 않을 거 같은 지식을 머리에 담고 있는
평범한 날들 중 하루였습니다

앞문에서 처음 보는 두 자신감 넘쳐보이는 남자가 들어왔습니다
선생님께서는 이미 대학에 있는 두 선배를 통해 멘토링 시간을 갖겠다며
반 친구들의 시선을 교탁으로 모았습니다

학생들의 동기부여라는 선생님의 표면적인 목적과
이미 진학한 그것도 꽤 잘 풀린 선배들의 
조언을 가장한 
은근한 자기자랑이 섞여 만들어진
특이한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

다시 두 대학생은 각각
서울공대에 진학해
서로 완전히 상반되는 길을 택한 
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

당시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
입시만 바라보던 저에게는
이미 한창 사회인이 된 거 같은 
저 두 삶이 너무나 아름다워보였습니다

한 명은 서울대 기계공학부에 진학해
휴학 후 전동 킥보드 업체를 창업해서 운영중이었고
다른 한 명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진학해
석사로 하버드에 합격해 학자로의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이었습니다

책과 학교친구들 그리고 학원이 인생의 대부분이었던 저에게
이런 인생은 꽤나 멀게 느껴졌습니다